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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올자유

어디선가 읽은건지 들은건지 잘은 기억 안나는데 하여튼
우리나라 사람들은 아이에게 말을 걸때 맨처음 나이를 묻지만
서양에선 이름을 먼저 묻는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.

어린아이도 하나의 인격으로 존중한다는 관점에선 이름을 묻는게 좋을지도 모르지만.
사실 상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한 목적이라면 나이를 묻는게 오히려 합리적일 수도 있다.
이름은 아이콘에 불과하지만, 나이는 약간이라도 더 정보를 알 수 있으니까.
(나이도 일종의 아이콘이라던지, 인간은 아이콘을 통해 사고할 수
있다던지 하는 보다 고급화된 담론은 여기서는 무시하고)

하지만 우리들은 첫머리에 언급된 것과 같은 글에 생각보다 쉽게 도취되고, 감동하곤 한다.
저런 발견이 하나의 의견이나 화두는 될 수 있지만, 대안이나 해답이 될 순 없음에도 불구하고.


남들 못찾은 거 하나 찾았다고 무조건 콜럼버스의 달걀이 될 수 있는건 아니다.

by konjoe | 2008/09/17 15:55 | 글줄 | 트랙백 | 덧글(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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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월광토끼 at 2008/09/17 15:58
서양은 모르겠고 미국에서는 애초에 친구 사귈 때 나이 묻는 일이 없습니다.
가끔 너무 어려보이거나 너무 나이들어보이면 나이를 묻기도 하죠.
서너번 얼굴 보고 익히고 나서 흘러가듯 '그러고보니 네 나이가 몇이더라?' 이런 식.
Commented by konjoe at 2008/09/17 16:02
히스토리에에서도 나왔듯이 다 문화적 차이라서 헤헤
Commented by Dawen at 2008/09/17 19:46
서양에서는 한두살 차이나는건 그다지 신경 안쓴다는걸로 알고 있슴.
하지만 우리나라는 하루만 차이나도 형님이니 동생이니 하는 인간들이 있음.(...)
Commented by karagiosis at 2008/09/17 22:51
숫자따위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.

그리고 난 초딩 애새끼들 보면 나이건 이름이건 묻고 싶은 생각이 없다.
Commented by ciel-F at 2008/09/18 03:23
Feeling과 Thinking의 차이일까 (...)
초딩은 피하는게 상책 (응?)

근데 난 이름도 나이도 안 물어보는 듯. (진담)
Commented by konjoe at 2008/09/18 03:38
고자가 된다...이말인가?
Commented by Bluegazer at 2008/09/19 00:19
우선 서로 상하관계를 명확히 해야 대하는데 어색하지 않은 문화가 있으니까요
Commented by 랴임 at 2008/09/19 23:47
내년에 대학가면 지금 고3들이 나한테 반말
Commented by 타다 at 2008/09/20 07:54
전공관점에서 치고들어가자면 빡빡하게 잡혀 있는 경어법이나 호칭 따위가 우리나라 사람들을 나이에 집착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언어와 문화의 상관관계... 마지레스 ㅈㅅㅈㅅ 근데 순간 전공노이로제가 발동했네요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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